영화 '베를린'의 상승세가 무섭다.
'베를린'은 개봉 첫 주 토요일인 2일 63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는 여름 극성수기에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 '도둑들'과 비슷한 스코어다. 앞서 '괴물'은 개봉 첫 주 토요일 67만 명, '도둑들'은 75만 명을 돌파하며 최단 기간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그런데 '베를린'은 비수기로 분류되는 시점에 개봉했음에도 역대 흥행 2위작인 '괴물'과 유사한 스코어를 기록한 것.
특히 이러한 성적은 겨울 시장 전체 박스오피스를 늘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월 주요 개봉작 시기와 비교했을 때 영화 '댄싱퀸', '부러진 화살'이 개봉했던 1월 18일부터 22일까지의(수요일~토요일) 박스오피스는 196만 명이었다. 2월 초 '범죄와의 전쟁'이 개봉했을 때는 212만 명이었다. 그런데 '베를린'이 개봉한 1월 마지막주 수요일~토요일까지 4일간의 전체 박스오피스는 351만 명으로 대폭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베를린'이 1000만 관객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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