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이 채 3할도 안되는 하위팀이 7할 승률팀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13위 클리블랜드다 서부콘퍼런스 2위팀 오클라호마시티를 격파했다. 클리블랜드는 3일(한국시각) 홈구장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맞이해 115대110으로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카이리 어빙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35득점을 기록하며 막판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어빙은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골밑 돌파와 정확한 야투를 앞세워 4쿼터에서만 13득점을 기록하며 진가를 빛냈다.
클리블랜드는 100-101로 뒤지던 4쿼터 3분40초 경 어빙의 연속 4득점으로 104-101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어빙은 104-103에서도 절묘한 드리블로 오클라호마시티 골밑을 돌파한 뒤 왼손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 오클라호마시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05-108로 뒤지던 종료 1분26초 전 케빈 듀런트(32득점)의 3점슛으로 108-108 동점을 만들어냈다. 경기의 흐름이 오클라호마시티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이 위기에서 어빙이 다시 괴력을 발휘했다. 어빙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특유의 돌파력을 앞세워 레이업 슛을 성공해 2점차 리드를 만든 뒤 또 다시 찾아온 종료 42초 전 공격 기회에서 3점슛을 림에 꽂아넣으며 113-108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지난 11월 12일 91대106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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