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볼턴)이 자신을 향했던 이적설은 사실무근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청용은 3일(현지시각) 영국 비샴 애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훈련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났다. 질문은 겨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던 이적설이었다. 현재 소속팀 볼턴과 함께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 있는 이청용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영입을 계속 타진했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이적 시간 마감일인 1월 31일에는 '이청용이 스토크시티 훈련장에 있다'는 오보까지 있었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나도 이적설은 언론을 통해서 들었다"면서 "이적에 관해 직접 들은 이야기가 없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도 말했다.
현재 이청용의 목표는 두가지다. 자신의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동시에 볼턴의 승격. 이청용은 2011년 7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정강이뼈 복합골절로 9개월간 쉬었다. 지난해 5월 복귀한 뒤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제는 100%에 근접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초반만 해도 통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참고 경기에 나섰다.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다. 최근 몇 경기 몸상태가 좋다"고 좋아했다. 이어 "재활 훈련 기간 동안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이 많았다"며 "최근 2~3년간 쉰 적이 별로 없는데 가족, 친구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장 밖에서 축구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볼턴의 승격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볼턴과 함께 EPL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볼턴은 24개팀 가운데 20위를 달리고 있어 그리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이청용은 6일 크로아티아와의 친성경기에 대해서는 "최근 A매치에서 많은 경기를 했다고 볼 수 없는데 중요한 시점에 들어와 부담은 된다"면서 "감독님과 선수, 전술에 잘 녹아들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 본선 출전과 팀 승격을 목표로 뛰겠다"며 활짝 웃었다.
말로우(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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