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커플 이선균-전혜진 부부가 함께 연극 무대에 서 화제다.
명동예술극장이 오는 3월 무대에 올리는 마이크 바틀렛 작, 이상우 번역·연출의 'Love, Love, Love'가 그 무대.
이선균과 전혜진은 극 중 '케네스'와 '산드라'를 각각 맡아 19세 청년부터 42세의 중년, 그리고 63세의 노년을 3막에 걸쳐 연기한다. '케네스'와 '산드라'는 폭넓은 나이 대를 넘나들며 극을 끌어가는 쉽지 않은 배역. 학교와 극단 연우무대, 차이무 등에서 오랜 세월 인연을 맺어온 이상우 연출과 두 배우 사이의 믿음이 있어 캐스팅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Love, Love, Love'는 2010년 초연 이후 '지난 수년간을 통틀어 영국에서 가장 완성도 있는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1년 영국연극상 최고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한 부부의 40여 년간의 궤적을 따라 열정과 꿈, 망상, 그리고 현실을 이야기한다. 베이비붐 세대부터 88만원 세대까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 곳곳에 담겨있다.
산드라와 케네스는 비틀즈가 'All you need is Love'를 부르던 1967년에 만나 결혼한다. 자유를 갈망하고 불꽃 튀는 사랑을 원했던 청년 산드라와 케네스는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되고 편안한 주택, 예쁜 아이들, 좋은 직장을 얻지만 그것이 자신들이 진정 원하던 모습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격렬히 갈등하게 된다. 다시 세월이 흘러 이제 은퇴 후 편안한 노년을 사는 이들에게 불안한 시대를 사는 32살의 딸이 찾아와 "집이나 하나 해줘"라고 요구하는데….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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