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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의 선택에는 이유가 있다. 이번 시즌은 예년과는 다르게 3월 개막한다. LG는 3월 30일 문학구장에서 SK와 개막전을 치른다. 1주일 정도 개막이 앞당겨진 만큼 실전 준비도 앞당겨져야 한다는게 김 감독의 생각이었다. 때문에 사이판에서 2차례의 연습경기를 잡았다. 인근 구장에서 훈련 중인 롯데와 연습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원래 계획했던 자체 청백전으로 최종 스케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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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 날 치른 청백전 결과 합격점을 줄 만하다는게 현지의 소식이다. 일찌감치 청백전 스케줄이 공표됐던 만큼 선수들이 실전용으로 몸을 단련시켜놨다. 야수중에는 오지환이 홈런 2개를 때려내며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고 이병규, 박용택 등 주축 타자들도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투수들도 마찬가지. 첫 실전인 만큼 라이브 피칭 개념으로 직구만 던졌다. 올시즌 중요한 역할을 맡을 임찬규, 한 희, 신정락 등 주축 투수들이 줄줄이 나서 공을 던졌다. 물론 100%까지는 아니겠지만 오키나와에서 이어질 연습경기와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봐도 좋을 구위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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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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