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롤러코스터4'가 '남녀탐구생활', '푸른거탑'에 이어 또 하나의 인기코너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지난 3일 첫 선을 보인 '나는 M이다(에미다)'가 바로 그것. 천상천하 엄마독존 드라마 '나는 M이다'는 절대권력을 지닌 서열 1위 어머니(최완정)의 독재하에 책임감 강하고 씩씩한 서열 2위 장녀(지니)와 휴학생 3인자 아들(장시우), 아이돌에 열광하는 여고생 서열 4위 막내딸 (박상은), 그리고 서열 5위 애완견과 강아지에게도 밀릴 정도로 존재감 없는 서열 6위 아버지(김종환)가 펼쳐가는 가족들의 눈물 나는 생존기(?)를 그려간다.
지난 첫 방송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긴축재정에 들어간 어머니의 엄포 아래 독립(첫째 딸), 술값으로 날린 학원비 메우기(아들), 아이돌 콘서트(막내 딸), 로드 사이클 구입(아버지) 등 각자의 욕망을 이루려는 가족들의 분투기가 펼쳐졌다. 그 과정에서 큰 딸이 인터넷에 뜬 사진만 보고 허름한 원룸을 덜컥 계약했다가 100만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날리게 되자 계약금을 돌려 받기 위해 가족을 총출동시키는 어머니의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벌어지며 시종일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머니의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올 때마다 심은하 주연의 90년대 인기 드라마 'M'의 주제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눈빛과 목소리가 변하는 깨알 같은 패러디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잔머리를 굴리는 가족들의 모습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방송이 끝난 후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에 "엄마와 호러 드라마 'M'을 결합시킨 참신함. 역시 롤코답네요~", "어릴 적 이불 덮어쓰고 보던 'M'이었는데… 이렇게 웃길줄이야..", "막판 반전에 빵~ 터졌습니다~". "'푸른거탑' 이후 '롤코3'를 이끌 대표코너로 우뚝 서기에 충분하네요" 등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방송은 '나는 M이다'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최고 시청률 1.73%, 평균 시청률 1.17% (닐슨코리아·케이블 가입가구 기준·tvN, XTM 합산)로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롤코3' 제작진은 "'나는 M이다'에 보여주신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롤코3'다운 한 끗 비틀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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