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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최전방 원톱에 박성호를 배치했고, 노병준과 문창진, 김승대를 2선에 세웠다. 이명주와 김태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박희철과 김원일 김광석, 정홍연이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전날 세트플레이 연습을 지도했던 황 감독은 2선 공격과 공간 침투에 중점을 두고 옥석을 가리는 실험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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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들어 포항의 공세는 강화됐다. 전반전 다소 부진했던 노병준과 박성호가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이명주와 김승대가 수시로 자리를 바꾸면서 상대 수비라인을 교란시켰다. 그러나 아쉽게도 야고디나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야고디나는 후반 40분 잇달아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신화용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균형을 깨지 못했다. 포항은 경기 막판 박성호를 중심으로 공세를 전개했으나, 결국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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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리아(터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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