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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1월 22일 방송된 '달빛프린스'의 첫회는 5.7%의 시청률(닐슨미디어)에 머물렀다. 앞서 종영한 '승승장구'의 마지막회 시청률(9.3%)에도 못 미치는 기록이다. 29일 방송된 2회 역시 4.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날 방송된 SBS '강심장'의 시청률은 8.8%, MBC 'PD 수첩'의 시청률은 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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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프린스'엔 최고의 입담꾼 탁재훈과 예능 유망주 최강창민도 출연한다. 탁재훈은 재치있는 언변으로, 최강창민은 진중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정재형과 용감한 형제가 힘을 보탠다. 게스트 역시 '빵빵'하다. 1회엔 배우 이서진, 2회엔 배우 김수로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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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프린스'는 매주 새로운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책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모두 줘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런데 이게 잘 안 되고 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치는 격이다. 재미와 정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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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책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책과 관련된 내용을 전혀 배제할 순 없다. 그래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달빛프린스'는 책에 대한 깊이있는 정보를 주고, 시청자들의 독서를 유도하는 교양프로그램의 역할도 제대로 하질 못하고 있다. 약 10년전 방송된 MBC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가 일으켰던 것과 같은 독서 열풍을 재현하기엔 벅차 보인다. 예능프로그램으로서의 재미를 줘야한다는 부담감 때문. 출연진의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그려지지만, 이것이 시청자들의 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질 않고 있다.
'달빛프린스'가 새로운 생존 전략을 찾을 수 있을까. '달빛프린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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