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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로 최종 예선 두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박종우를 포함, 그동안 중원에 기용되어온 김두현, 김정우, 하대성, 황진성 등이 모두 제외됐다. 이들을 대신해 빈 리를 채운 건 김재성과 신형민. 김재성은 주 활동 범위가 기존 자원들과 상당 부분 겹칠 수 있어 출장이 쉽지 않았던 반면, 신형민은 '수비형 미드필더'에 맞는 자원으로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아 중원의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기성용이 있을 때마다 구사했던 정삼각형 형태(4-2-3-1)의 중원 조합을 이번엔 역삼각형(4-1-4-1)으로 뒤집어 배치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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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진영에서 생긴 '균열'을 지나치기는 어려웠다. 모드리치와 크란차르가 번갈아가며 중원을 점령하던 상황, 일차적으로는 '중심부'에 위치한 신형민의 플레이가 썩 만족스럽지 못했고, 이차적으로 드넓은 중원을 도맡은 신형민을 위해 수비 지원을 해줘야 할 '주변부'가 흔들리는 악재가 뒤따랐다. 측면에 무게를 실은 상대를 제어하기 위한 기성용-구자철의 측면 지원도 눈에 띌 정도는 아니었으며, 좌우의 손흥민, 이청용도 부지런히 내려는 왔으나 수비진의 불안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허리진에서 어느 정도 버텨줬을 때, 전진을 통해 압박 과정에 동참해야 할 중앙 수비는 볼 처리 미숙으로 더없이 불안한 모습이었고, 측면 수비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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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은 후반 들어 '이동국-박주영의 동반 투입'을 골자로 한 또 다른 실험을 시작했다. 이렇게 두 선수가 '공존'하는 건 지난해 2월에 펼쳐진 3차 예선 쿠웨이트전 이후 1년만. 원톱 지동원을 실험하고자 했던 전반전에는 세 명의 미드필더가 필요했지만, 이동국과 박주영을 투톱 혹은 원톱-처진 스트라이커로 동시에 활용하려던 후반전에는 중원의 숫자를 두 명으로 줄여야 했다. 이 상황에서 신형민이 빠지고 중원의 몫은 기성용-구자철에게 맡겨졌는데, '밸런스' 측면에서 우려됐던 이 조합은 후반 내내 삐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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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라면 후반에 꺼내 든 투톱 카드가 '오답'에 가까웠음도 함께 꼬집어 봐야 한다. 구자철이 전진해 압박을 펼치려 했던 진영은 오히려 투톱이 분담해야 할 공간이었다. 하지만 상호보완적이지 못했던 두 공격수기 구자철이 전진하지 않을만큼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또, 김보경이 투톱 밑으로 들어오고, 박주영이 내려오더라도 썩 나아지지 않은 공격 상황도 발목을 잡았다. 고립된 투톱을 향해 전진하던 중 볼을 빼앗긴다면, 그 지점보다 앞선에 자리한 2~3명, 동일 선상에 위치한 2~3명은 수비적인 도움을 전혀 줄 수 없었고, 남은 선수들로만 기본 수비 대형을 꾸려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졌음을 최강희 감독도 뼈저리게 느낀 경기가 아닐까 싶다. <홍의택 객원기자, 제대로 축구(http://blog.naver.com/russ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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