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8일(한국시각) 미국 유력 음악 매체 빌보드와의 인터뷰를 갖고 최근 빌보드 차트에서 거둔 성과와 자신의 음악 세계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미니앨범 '숲'의 타이틀곡 '되돌리다'로 12월 첫째 주부터 빌보드 'K팝 차트' 7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5주 동안 1위를 차지한 싸이 '강남 스타일'과 아이유 '너랑 나'의 기록을 넘어선 기록이다.
이승기는 "이 앨범이 이같이 엄청난 성과를 거둘지 예상 못했다"고 "아직 어리둥절하다"고 겸손해 했다.
그러면서 "앨범 모든 면이 그전에 했던 음악과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확신이 없었다"면서 "물론 좋은 노래지만 강남스타일을 제칠 줄은 몰랐다"고 말을 이었다.
빌보드는 이 인터뷰에서 "이승기가 아이돌에서 베테랑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면서 '박스오피스 스타' '차트 킬러'라고 표현했다.
이승기는 싸이에 대해서도 "한국 음악 시장을 바꿔놓았다"면서 자신의 성과가 싸이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재능있는 아이돌 그룹이 이끌던 (한국) 음악계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닌 아티스트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면서 "대중은 다른 장르, 다른 타입의 음악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싸이의 등장 이후 나타난 변화상을 설명했다.
"싸이처럼 미국에 진출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이승기는 "싸이처럼 전세계 히트곡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고 솔직히 대답했다.
싸이를 '레전드'라고 부른 이승기는 "그같은 월드스타가 한국에서 나왔고 내가 그의 오랜 벗이란 점이 자랑스럽다"고 웃었다.
이어 "나는 좀 더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솔직히 현재 미국에서 활동할 자신이 없다"면서 "아시아 마케팅에 전념하면 희망적인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2013년 연기에 좀 더 전념할 예정이며 앨범 한장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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