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도약을 예고했다.
노승열은 8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파이글래스힐 코스(파72·6858야드)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스콧 랭글리(미국) 등 5명의 선수와 공동 선두보다 1타 뒤진 3위 그룹에 올랐다.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파70·6838야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친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페블비치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친 헌터 메이헌(미국)이 공동 선두로 나섰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골프클럽과 후원사를 나이키로 바꿨다. 적응에 실패하며 첫 대회였던 휴매너 챌린지에서 컷 탈락했다. 그러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27위,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 26위를 차지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7번홀까지 버디 4개를 추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5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도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이 대회 초청장을 받아 PGA 투어에 데뷔한 김시우(18·CJ오쇼핑)는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3오버파 75타 공동 126위에 오르며 쓰디쓴 신고식을 치렀다. 김시우는 오는 6월이 지나야 만 18세가 돼 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될 수 있다.
이 대회 다섯번째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몬테레이 코스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7위로 첫날을 마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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