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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첫 시즌 그라운드에선 7번을 배정받았다. 선수들의 대이동으로 등번호가 재조정되면서 7번을 배정받았다. '레전드' 라울, 베컴, 피구 그리고 박지성이 대표팀에서 달았던 등번호, 미드필더들이 선호하는 번호 7번이다. 그러나 지소연은 여전히 10번을 향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팀을 우승시켜 놓고 당당하게 10번을 요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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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리그 데뷔 첫해인 2011년 8골6도움으로 맹활약했던 지소연은 2년차인 지난해 정규리그 4골7도움으로 스타군단 고베 아이낙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리그컵에서도 3골2도움으로 준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통산 7골9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해 말 나데시코리그2012 시상식에서 당당히 '베스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외국인선수로는 유일했다. 여자축구 세계최강 일본을 호령하는 한국 에이스의 품격을 입증했다. 지난해 말 몹캐스트컵 국제여자클럽선수권 결승에서도 프랑스 명문구단 올림피크리옹을 상대로 선제골을 꽂아넣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인 'MIP(Most Impressive Player)'에 선정됐다. 일본생활 3년째, 언어도 생활도 불편함이 없다. 팀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다. 가와스미 나호미, 다나카 아스나 등 동료들과 각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지소연이 '나호언니'라고 부르는 일본대표팀 에이스 가와스키 나호미는 새해 초 한국을 방문해 지소연과 휴가를 즐기는 등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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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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