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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타자들의 실전 감각과 선발투수 기용에 관한 걱정이 가장 크다고 했다. 류 감독은 "이제부터가 고민이다. 어제 숙소(리베라호텔)에서 선수들을 봤는데, 아무래도 실전 감각이 걱정스럽다"며 "첫 경기 네덜란드전에서 타자들이 좀 터져주면 쉽게 갈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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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수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해당 소속팀의 전지훈련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류 감독은 이제부터 타자들의 감각을 파악하면서 라인업을 구상해야 한다. 류 감독은 "선수들에게 호주와 네덜란드의 전력 분석 자료를 모두 나눠줬다. 경기 동영상과 기록 자료인데, 함께 모여서 분석을 하겠지만 우선은 타자들이 경기 당일에 맞춰 감각을 잘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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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운용에 관한 구상도 이제부터 본격 고민해야 한다. 첫 경기인 네덜란드전(3월2일) 선발이 가장 큰 관심 사항이다. 전체 WBC 마운드 운용의 첫 단추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전의 중요성은 이미 류 감독이 여러차례 강조했다. 선발 요원인 윤석민 장원삼 서재응 가운데 한 명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류 감독은 이에 대해 "글쎄, 누구를 선발 쓸지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대회에 맞춰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를 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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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발 뿐만 아니라 대체 선수로 뽑힌 투수들의 컨디션도 신경써야 한다. 송승준 서재응 윤희상 등 예비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기존 투수들의 부상으로 대신 합류한 투수들의 적응 과정도 지켜봐야 한다. 대회까지는 이제 18일 남았다. 류 감독이 머릿속에 잔뜩 쌓인 과제들을 놓고 본격적인 고민에 들어갔다.
인천공항=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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