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조정신청을 했던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가 마침내 올시즌 연봉 재계약을 확정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각) 신시내티 구단과 연봉 737만5000달러(약 81억원)의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연봉 490만달러에서 50.5%가 오른 액수다. 지난달 21일 연봉조정 신청액 교환때 추신수는 800만달러를 요구했고, 신시내티는 675만달러를 적어냈다. 이번에 합의된 연봉은 정확히 중간 액수다. 이미 연봉 계약은 예상됐던 일이다. 추신수가 새롭게 팀을 옮겼고, 신시내티가 최근 9년 연속 연봉조정심판까지 간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추신수에 대한 조정위원회가 열릴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했던 터다. 이번에 연봉조정신청을 한 신시내티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에 계약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연봉조정신청을 한 신시내티 선수중 선발투수 매트 라토스와 호머 베일리 등 두 명이 이날 현재 미계약으로 남아 있다.
추신수는 올시즌 신시내티로 옮기면서 크게 두 가지 변화를 겪게 됐다. 하나는 수비를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옮겨 적응 훈련을 해야한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붙박이 톱타자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올시즌이 끝나면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하기 때문에 애리조나 굿이어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부상없이 풀타임을 무난하게 소화하게 될 경우 평균 연봉 1000만달러 이상의 초특급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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