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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는 지난해 8월 11일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2대0 승리가 확정된 후, 관중석에서 한 팬이 건넨 '독도는 우리땅' 피켓을 들고 환호했다. IOC가 이를 문제 삼았다.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정치적인 행위나 언행, 선전활동을 엄격하게 금지한다'는 헌장 50조를 위반했다고 했다. 박종우는 이튿날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메달 수여식에 홀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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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는 2개월 뒤 마지막 시판대에 올랐다. IOC집행위원회가 11일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심의를 개최한다고 4일 대한체육회에 전해왔다. 태국 전지훈련 중이던 박종우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기다리는 것이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래도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셔서 극복할 수 있었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다. 마지막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메달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그러나 못받게 되더라도 올림픽에서 얻은 것들이 더 많다. 메달보다 의미가 크다"고 했다. 박종우는 8일 입국해 체육회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세우고 9일 IOC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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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2시간 뒤. 오매불망 기다리던 결과가 발표됐다. 동메달 수여 확정이었다. 지난 6개월여의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린 순간이었다. 대한체육회는 박종우가 당시 정황을 솔직하게 설명해 징계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종우는 귀중한 동메달 수여에 대한 감사함을 다음달 2~3일 문을 열 K-리그 클래식에서 보답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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