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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을 위해 체육계가 열심히 뛰었다. '스포츠 외교력'의 성과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관계자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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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업을 이끌어갈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곧 있다. 22일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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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김 후보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1995년부터 6회 연속 대한유도회장을 맡았다. 제37대 대한체육회 부회장, 용인대 총장을 역임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선수단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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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자격이 있는 후보들이다. 그리고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한꺼풀 열어보자. 사정은 그렇지 다르다. 아직 후진적이고, 권위적이고, 비효율적인 경기단체가 많다. 비리와 문제점을 성적이란 포장으로 덮고 있는 곳이 많다. 얼마전 박태환 포상금 미지급 사건만 봐도 그렇다. '괘씸죄'라는 말도 안되는 죄목이 붙었다. 한마디로 높은 분들의 마음에 안들었다는 것이다. 모 단체는 선수들의 '소유권'을 주장하기도 한다. 모든 사회-경제적 활동을 통제한다. 그 탓에 모처럼 얻은 흥행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아직도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에 매몰돼 있다. 물론 노력하는 단체도 많다.
한국스포츠의 힘을 키우기 위해 당연히, 우선적으로 바꾸어야 할 부분이다. 차기 체육회장의 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체육인의 복지 향상', '학교체육의 활성화' 등 많은 공약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 앞서 건강한 조직이 최우선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바탕에서 인재를, 스포츠를, 궁극적으로 힘을 키워야 한다. 힘의 중요성은 12일 밤 모두들 다시 한번 느꼈다.
그래서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 차기회장은 할 일도 많다. 외형적 성장에 내적인 튼실함을 채워야 한다. 사명감과 책임감이 어느 때보다 무겁다.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새 회장도 뽑았다. 각 경기단체장 선거도 끝냈다. 이제 희망찬 출발을 위한 마지막 점을 찍을 일만 남았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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