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마의'의 김소은과 조보아가 조승우-이요원 커플의 '수호천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김소은과 조보아는 각각 현종의 여동생인 숙휘공주와 어린 나이에 청상과부가 된 서은서 역을 연기하고 있다. 김소은은 자신의 애묘를 고쳐준 조승우를 오매불망 짝사랑 해왔으며, 조보아는 목숨을 2번이나 살려준 인연으로 조승우에 대한 연정을 품어왔다. 김소은은 조승우가 이순재를 죽인 죄목으로 죄인신분이 되자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왔는가 하면, 조보아는 오라버니 윤희석과 함께 조승우의 생존 소식을 사방팔방 수소문하는 등 조승우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내왔다.
지난 38회 방송분에서 숙휘공주(김소은)는 서은서(조보아)를 찾아가 "내가 백의관(조승우)과 강지녕(이요원)의 혼례 날을 받아왔다. 이게 관상감에서 특별히 내준 길일이야. 너도 알다시피 원래 혼사는 옆에서 밀어 붙여야 되는 거잖아? 그래서 내가 나서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진짜 천생연분인가 봐. 어쩜 안 좋은 날이 하나도 없다. 지녕인 우리처럼 청상은 안 되겠더라"면서 "지녕이가 싫다고 하면 지금이라도 내가 백의관 훅 채 올 거다! 난 백의관 데리고 야반도주도 할 수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은은 이런 숙휘의 마음에 대해 "백광현을 아직도 사랑하기 때문에 가슴 아프지만 쿨하게 보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강지녕이 친한 친구여서 대리만족이지만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맞다고 여긴다. 하지만 현실에서 나에게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숙휘처럼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조승우에 대해 연정을 품고 있는 김소은과 조보아가 조승우와 이요원의 사랑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며 "과연 조승우-이요원의 수호천사로 나선 두 사람이 어떤 맹활약을 펼치게 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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