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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로의 세계는 결과로 평가받는 법. 승부사답게 한화의 염원인 우승을 이뤄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김 감독도 지난해 10월 취임식에서 "프로는 우승이 최고의 목표다. 우승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다른 팀 감독들이 후배이고 제자들이지만,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우승으로 말할 뿐이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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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전지훈련장은 무척이나 역동적이다. 훈련량 자체가 최근 몇 년간 가장 많다는 의미. 훈련 일정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짜여져 있다. 연습경기가 있는 날도 야간 훈련은 빠지지 않는다. 연습을 하지 않고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주전이 정해진 포지션도 많지 않다. 경쟁 분위기가 훈련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김 감독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이렇게 훈련을 많이 하신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낮에 훈련하고 밤에는 알아서들 했는데, 이번에는 단단히 마음을 잡수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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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올시즌 김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는 4강이다. 사실 한화는 4강권에 오르기도 힘든 전력이다. 타선은 그런대로 진용을 갖출 수 있지만, 마운드는 주력 투수들이 많이 빠져나가 판을 새롭게 짜여 한다. 김 감독이 프로 지휘봉을 잡은 이래 가장 약한 전력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83년 해태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프로 통산 10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그가 지휘했던 해태는 최강 전력을 오랫동안 유지했고, 삼성 사령탑 시절에도 전력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았다. 김 감독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은 90년대말 선동열 이종범이 일본으로 떠난 해태를 맡고 있었을 때다. 해태는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김 감독의 목소리를 흉내낸 "동열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라는 개그 패러디가 유행하던 때다. 당시 해태와 비교해도 한화의 현 전력은 나을 것이 없어 보인다. 노장 김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신선하다는 말이 나올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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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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