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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첫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진행중인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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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담배를 끊는 게 어떻겠나"라며 '조크'를 던졌던 현지 취재진도 류현진의 손끝에 시선을 모았다. 좀처럼 그라운드 취재를 하지 않던 이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들었다. 그리고 배팅케이지 뒤에 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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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모두 종료된 뒤 라커룸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지 취재진은 이전과 달리 다저스 홍보팀에게 류현진이 어딨는지를 묻고, 인터뷰 자리를 주선해주길 요청했다. 평소 찾아볼 수 없던 관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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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아버지 류재천씨로 옮겨갔다. 아버지가 야구 선수였냐는 등의 질문이 계속 됐다. 류현진은 "아버지는 럭비를 하셨다. 야구는 왼손잡이가 유리하다며 그 글러브를 사주셨다"고 말했다. 3월에 아버지가 온다는 소식까지 전한 뒤에야 가족에 대한 질문이 끝났을 정도였다. 소소한 것까지 다 물어볼 정도로 현지 취재진의 관심은 뜨거웠다.
류현진은 팀 적응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선수들과 친해지는 게 제일 재밌다"고 했다. 추신수가 '선수들과 무조건 빨리 친해지고, 잘 어울려라'라고 한 조언도 소개했다. 류현진은 목표를 묻는 취재진의 마지막 질문에 "여기 왔으니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당당히 답했다.
어이없는 담배 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현지 취재진은 류현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그저 한국에서 온 선수 정도로만 바라볼 뿐이었다. 하지만 조금씩 그 시선이 바뀌어가고 있다. 그들도 'LA 몬스터'가 보여줄 괴력을 기대하고 있다,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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