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의 팬 설문 조사 결과 역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골프채널은 1월 말부터 역대 주요 선수 16명을 추려 토너먼트 방식의 인터넷 팬 투표를 시행했다. 후보에 오른 선수는 우즈 외에 나이순으로 월터 하겐, 보비 존스, 진 사라젠, 샘 스니드, 벤 호건, 바이런 넬슨, 아널드 파머, 빌리 캐스퍼(이상 미국),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리 트레비노, 잭 니클러스, 톰 왓슨(이상 미국),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닉 팔도(잉글랜드), 필 미켈슨(미국) 등 16명이다.
결승에서 우즈와 맞붙은 선수는 니클러스였다. 니클러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18차례 우승,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다. 우즈는 14회로 아직 4번이 모자란다. 그러나 2만2,000여명이 참가한 팬 투표에서 우즈는 58.1%의 지지를 얻어 41.9%의 니클러스를 제치고 팬들이 인정한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됐다.
우즈는 1회전에서 바예스테로스, 2회전에서 왓슨을 79%-21%의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4강에 올랐고, 준결승에서는 호건을 64.5%-35.5%로 따돌렸다.
또 니클러스도 1회전에서 미켈슨, 2회전에서 플레이어를 93%-7%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선 존스를 74.9%-25.1%로 꺾고 승승장구했지만, 결승에서 우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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