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시즌 일본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 괴물 신인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다. 그는 지난해 일본 하나마키히가시고 시절 고시엔대회에서 구속 160㎞를 던져 화제가 됐었다. 또 타자로서도 재능이 뛰어났다. 오타니는 지난해말 미국 진출을 시도하다 결국 신인 지명을 한 니혼햄에 입단했다. 이후 구리야미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오타니를 투수와 야수 둘 다 병행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금까지 2군 스프링 캠프에서 투타 훈련을 모두 해왔다.
그리고 21일 오타니는 1군 승격 통보를 받았다. 구리야마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나고 캠프에서 오타니의 1군 승격을 발표하는 동시에 보도진에게 이례적인 부탁을 했다고 산케이스포츠가 22일 보도했다. 바로 취재 제한이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는 훈련 후 제대로 취재를 할 수 있다. 그 외의 시간에는 취재를 금지한다. 선수 스스로도 지쳐 있다. 훈련 중에는 훈련에만 집중시키고 싶다. 횡포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약속을 깬 회사는 취재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원래 이런 건 구단 홍보팀에서 할 사항이다. 하지만 구리야마 감독이 직접 나섰다. 또 발표 내용이 다소 파격적이었다.
일본 언론들은 그동안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을 연일 전달했다. 그 과정에서 루키 오타니가 지쳐갔고 보다 못해 구단이 관리에 나선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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