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프랑스 축구의 핫이슈는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데이비드 베컴(37)의 프랑스 무대 데뷔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벌어지는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베컴이 선발이 아니더라도 그라운드를 밟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 경기가 흥미를 더하는 것은 상대가 전통의 라이벌인 올랭피크 마르세유이고 그 팀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베컴과 맨체스터 더비를 벌였던 '악동' 조이 바튼(30)이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유력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베컴 vs 바튼' 대결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 잡지는 21일 발간된 최신호 표지에서 베컴을 천사로, 바튼을 악마로 묘사했다. 베컴에겐 날개와 천사의 후광을 달아준 반면, 바튼은 얼굴을 빨갛게 칠한 뒤 머리에 뿔을 달았다.
여백엔 '천사와 악마'란 헤드라인과 함께 '모든 면에서 상극에 있는 두 명의 잉글랜드 선수가 오는 일요일 저녁에 맞붙는다. 충격 중에 충격'이란 설명을 달았다.
프랑스 매체의 '유희'에 대해 영국 매체는 흥미롭지만 과장이 심하다고 반응했다. 영국 '메트로'는 "'충격 중의 충격'? 경기 중 바튼이 베컴에게 깊은 태클을 구사해 양팀 선수들의 난투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독자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바튼은 지난 20일 더비를 앞둔 기자 회견에서 베컴을 깎아내렸다.
그는 "베컴은 피치 밖에서는 대단한 스타다. 하지만 피치 안에서는, 솔직히 말해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독설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바튼과 베컴은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다. 지난해 2월엔 트위터를 통해 직접 충돌한 일도 있다. 당시 바튼은 베컴이 런칭한 속옷 브랜드를 향해 "제3세계 노동력을 착취해 만든 제품"이라고 비판했고, 베컴은 대변인 반박을 통해 바튼을 '미치광이(madman)'로 표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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