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신중을 기하는 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유가 꼴찌 퀸즈파크레인저스(QPR)를 상대할 때도 같은 마음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할 참이다. 맨유는 24일 0시(한국시각)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리는 QPR과의 2012~2013시즌 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맨유는 2위 맨시티에 승점 12점차로 앞서 있다. 꼴찌 QPR에게는 승점 48이나 앞서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가 QPR에 크게 앞선다. 맨유의 승리는 기정사실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승리하기 위해 런던으로 간다. 마치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하는 것처럼 임해야 한다. 우리는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이 QPR전에 신중을 기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QPR은 현재 승점 3점이 절실하다. 17위 애스턴빌라와의 승점차를 7점까지 좁혔다. 홈에서 맨유를 잡아낸다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경기력이 그리 만만치 않다. 1월에는 첼시, 맨시티, 토트넘 등을 상대로 지지 않았다.
이같은 QPR의 상황 때문에 퍼거슨 감독은 경계를 멈추지 않는다. 그는 "QPR은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우리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며 "내 경험한 몇몇 팀들은 QPR에게 승점을 잃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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