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의 주인은 누가될까.
한국배구연맹(KOVO) 관리 구단인 남자부 러시앤캐시의 인수 작업이 수면 아래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시즌에 앞서 구자준 총재가 취임하면서 최우선적으로 러시앤캐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구 총재는 "시즌 중이라도 인수 구단이 있으면 바로 추진을 하겠다. 늦어도 다음 시즌 시작 전에는 마쳐야 할 임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을까. 현재 러시앤캐시를 원하는 곳은 두 곳이다. 올시즌 네이밍마케팅으로 구단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앤캐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러시앤캐시는 올시즌 배구단을 지원하면서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선수단 유니폼을 통해 단순히 회사 이름이 노출되는 수준이 아니다. 러시앤캐시는 올시즌 프로배구판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끌고 있는 러시앤캐시는 남은 경기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 볼 수 있는 수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당연히 배구단의 노출 빈도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러시앤캐시측이 기대했던 이상의 효과다. 배구단이 회사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한 것이다.
아울러 연고지인 아산시의 지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아산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연고협약을 맺었다. 아산시는 체육관 무상임대와 5억원의 유치비를 제공했다. 또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숙소도 경기장에서 10분 근처 거리에 마련해줬다. 경기장 안에는 웨이트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덕분에 러시앤캐시는 서울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이 끝나 서울로 입성하기 전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할 홈코트까지 준비돼 있는 상태다.
러시앤캐시측은 최근 KOVO에 구단 인수 의사를 전달했다. 인수 희망 금액도 명시됐다. 양측은 상당히 구체적인 부분까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인수 금액이다. KOVO는 러시앤캐시가 제시한 금액이 다소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서울 입성 조건이 걸려 있기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러시앤캐시측은 금액 인상에 대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또다른 인수 희망 기업이 등장했다. 아직 기업명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지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구 총재가 직접 나서 찾은 기업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의외로 러시앤캐시의 인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미=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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