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 왓슨(미국)이 상위랭커들이 대거 탈락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에서 톱10 랭커 중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0위 왓슨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파72·77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2회전(32강) 짐 퓨릭(미국)과의 경기에서 22홀까지 가는 치열한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왓슨은 10번홀까지 3홀차로 앞섰으나 퓨릭이 11, 12,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선수는 15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연장전을 펼쳤다. 왓슨은 22홀째에서야 퓨릭이 파 퍼트를 놓친 사이 버디 퍼트를 홀 가까이에 붙여 승리를 결정지었다.
세계랭킹 1,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한 가운데 왓슨은 이번 대회에서 살아남은 최상위 랭커다. 이 대회에서 2회전 후 10위 이내 선수가 단 한명만 남은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1회전에서 매킬로이를 꺾은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2회전에서도 카를 페테르센(스웨덴)을 눌러 16강에 진출한 첫 64번 시드 선수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헌터 메이헌(미국)도 리처드 스턴(남아공)을 꺾어 작년 대회를 포함해 8연승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첫날 눈이 내려 셋째날에 2회전이 끝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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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한 가운데 왓슨은 이번 대회에서 살아남은 최상위 랭커다. 이 대회에서 2회전 후 10위 이내 선수가 단 한명만 남은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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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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