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큰 의지 없이 경기를 치러 우리가 이겼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최대의 화두는 무엇일까. 만년 하위팀이던 SK가 돌풍을 일으키며 독보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일까. 아니다.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 등 경희대 빅3가 나오는 다음 시즌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6강 경쟁팀들의 '져주기 논란'이 최대의 화두다. 농구계에는 시즌 전부터 리빌딩을 선언한 KCC와 함께 KT, LG, 동부 등 6강에 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있다. 6강에서 탈락해야 드래프트에서 앞순위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지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팀으로 지목되던 KT 전창진 감독이 작심한 듯 폭탄발언을 해 관심이 모아진다.
전 감독은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78대67 승리를 거둔 후 "동부가 큰 의지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 같았다. 우리 팀은 많은 경기를 치러 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이길 수 있었던 것을 봤을 때, 동부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마음이 없어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까지 동부에 뒤졌으나 3쿼터 추격을 시도해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 초반부터 점수를 벌리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전 감독이 격분한 이유는 동부의 전, 후반 경기력이 너무나 극명하게 갈렸기 때문. 동부는 부상으로 거의 1달을 결장하던 김주성까지 투입하며 승리의 의지를 다지는 듯 보였고 전반 이광재와 센슬리를 앞세워 좋은 경기를 했지만, 후반 너무나도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이승준, 센슬리, 김봉수 등 높이가 좋은 선수들이 KT 토종센터 민성주에게 너무나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경기를 지켜본 KT의 한 관계자는 "전반 공격을 이끌다시피 한 센슬리의 출전시간을 후반에 확 줄인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동부 뿐이 아니었다. 이 경기 전 창원에서 전자랜드에 패한 LG도 일침의 대상이었다. 전 감독은 "동부와 LG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마음이 없어 보인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삼성만 견제한다면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김동광 감독은 일찌감치 "6강에 가기 싫으면 우리에게 져달라"라며 6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6강 고의 탈락 의혹을 받아온 KT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플레이오프에 꼭 오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전 감독이었다.
한편, 선두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전에서 80대75로 승리하며 11연승 및 홈 1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통산 세 번째로 한 라운드 전승을 거두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전자랜드는 창원에서 LG에 71대67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잠실학생=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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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은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78대67 승리를 거둔 후 "동부가 큰 의지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 같았다. 우리 팀은 많은 경기를 치러 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이길 수 있었던 것을 봤을 때, 동부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마음이 없어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까지 동부에 뒤졌으나 3쿼터 추격을 시도해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 초반부터 점수를 벌리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전 감독이 격분한 이유는 동부의 전, 후반 경기력이 너무나 극명하게 갈렸기 때문. 동부는 부상으로 거의 1달을 결장하던 김주성까지 투입하며 승리의 의지를 다지는 듯 보였고 전반 이광재와 센슬리를 앞세워 좋은 경기를 했지만, 후반 너무나도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이승준, 센슬리, 김봉수 등 높이가 좋은 선수들이 KT 토종센터 민성주에게 너무나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경기를 지켜본 KT의 한 관계자는 "전반 공격을 이끌다시피 한 센슬리의 출전시간을 후반에 확 줄인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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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두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전에서 80대75로 승리하며 11연승 및 홈 1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통산 세 번째로 한 라운드 전승을 거두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전자랜드는 창원에서 LG에 71대67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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