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코스경합! 약일까 독일까?'
올해 코스 경합이 부활하면서 선수들과 고객들 모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경합이란 선수들이 지정된 코스에서 경주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대기항주시 적극적으로 코스 쟁탈전을 벌여 자신이 선호하는 코스를 차지하고 플레이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코스경합이 과열되면서 선수들간 지나친 경쟁이나 이들에 대한 경고, 소음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폐지된 이후 올해부터 다시 부활했다.
일반적으로 경정경주에서는 인코스가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시작된 경정경주에서 1코스와 2코스는 각각 역대 승율을 29.5%와 29.8% 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승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아웃코스인 5코스와 6코스는 역대 최고 승율이 각각 14.1%와 7.4%에 머물 정도로 저조하다.
특히 6코스는 최저 승율 2.2%를 기록할 만큼 최악의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이는 기량 강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아웃코스에 부담스러움을 느낀다고 판단해도 무리 없을 만한 수치다.
따라서 이번 코스 경합 부활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선수들간 자율경쟁을 강화한 조치로 봐도 무방하다. 선수들에게 승부욕을 발휘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약 2년 6개월여만에 부활해서인지 아직은 선수들끼리 눈치보기 작전이 눈에 많이 띄는 편이다.
대기항주시 압박을 가하며 인코스를 차지하려는 선수들간의 경쟁이 결국 사고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이는 결국 선수들의 출전횟수를 떨어뜨릴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오히려 박진감이 없어졌다고 불평하는 고객들도 일부 눈에 띄고 있다.
예상지 '경정고수'의 김윤환 해설위원은 "당분간 선수들의 이런 눈치보기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가 변동되어도 꾸준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량 강자 위주로 베팅 전략을 짜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코스경합 방식이 2년6개월만에 부활함에 따라 선수들의 전략도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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