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를 잡고 코파델레이(국왕컵)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가진 바르셀로나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1로 완승했다. 지난 홈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쳤던 레알 마드리드는 적지에서 열세가 점쳐졌던 바르셀로나전을 잡은 것 뿐만 아니라 결승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침묵한 채 호날두의 활약을 지켜봤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시작 13분 만에 호날두가 페널티킥이라는 절호의 찬스를 만들어 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호날두는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기회를 마무리 해 레알 마드리드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1골차로 앞선 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앙헬 디마리아의 슛이 바르셀로나 골키퍼에 막히자 호날두가 문전 쇄도로 가볍게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11분 뒤에는 라파엘 바란이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만들어 내면서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요르디 알바가 추격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이미 늦은 때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4강에 오른 세비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 한 팀과 오는 5월 18일 결승전을 갖는다. 4강 1차전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세비야에 2대1로 승리했다.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승전이 마드리드 더비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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