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규슈올레 4개 코스가 추가로 개장됐다.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 묘켄 코스를 비롯해 나가사키현의 히라도 코스, 구마모토현의 아마쿠사 마츠시마 코스, 미야자키현의 다카치호 코스가 새로 선보이게 된 것. 이로써 규슈올레는 지난해 2월 4개 코스가 개장된데 이어 1년 만에 8개 코스로 늘어났다. 한국식 '슬로(Slow) 여행'을 표방한 올레길 투어가 힐링에 목마른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셈이다.
이번에 추가로 조성된 4개 코스 중 제대로 된 온천여행을 원한다면 가고시마현의 기리시마 묘켄 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가고시마현은 일본 근대화의 주역인 사카모토 료마가 그의 부인과 신혼여행을 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일본의 신혼여행 1호 부부는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와 그의 아내 오료(お龍)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가고시마 트래킹 전문여행사 '스토리투어' 조현제 대표는 "사카모토 료마는 일본 역사상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며 "신혼여행이라는 개념이 없던 1866년 봄 아내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가고시마로 서양식 신혼여행을 온 페미니스트이기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고시마현의 기리시마 묘켄 온천 마을은 삼나무 숲길로 유명하다"면서 "흐르는 강물소리 속에 사케나 맥주를 마시며 온천욕을 즐기는 낭만여행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기리시마 묘켄 코스에서는 높이 36m에 이르는 이누카이노타키 폭포의 장쾌함도 맛볼 수 있다.
규슈관광추진기구 홈페이지(www.welcomekyushu.or.kr)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에서 추가로 조성된 규슈올레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의=스토리투어(02-598-2952)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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