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승리했다. 야마모토 고지 일본 대표팀 감독은 웃지 않았다. 한수 아래의 브라질을 상대로 고전 끝에 5대3 역전승했다. 3-3으로 팽팽하던 8회 대타 이바타 히로카즈(주니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가 적시타를 쳐주지 못했다면 대이변이 나올 수도 있었다.
일본의 목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연패다. 그런데 2일 브라질전은 일본의 생각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브라질은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사회인 야구에서 뛰는 선수들 중심으로 짜여졌다. 그런데 그런 선수들에게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스기우치 도시야(요미우리), 셋츠 다다시(소프트뱅크)가 모두 점수를 내줬다. 셋 다 1실점씩 했다.
믿었던 투수들이 실점하면서 경기가 예상 외로 어렵게 풀렸다. 중간 불펜 셋츠가 조금 많은 3이닝을 던지고 말았다. 또 무릎이 좋지 않은 주장 아베를 대타로 쓸 수밖에 없었다. 당초 계획에 없었던 선수 기용이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야마모토 감독은 올초 신년을 맞아 사무라이 재팬 예비 엔트리 33명에게 연하장을 보냈다. 그 연하장에 마음을 하나로 모으자고 적었다.
또 괌으로 가 자율훈련하고 있었던 아베 등을 격려했다. 그리고 각 구단의 캠프지를 돌면서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또 지난 31일에는 히로시마의 명과를 대표 선수가 있는 소속 구단 캠프지로 보내주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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