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의 새로운 톱타자 추신수가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가벼운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추신수는 전날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당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부상이 있는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출전시키길 원했고 양팀이 합의에 이르렀지만, 애리조나 측에서 경기 전 갑자기 말을 바꿔 추신수는 대타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팀과의 원정경기였던 이날 경기에선 예정대로 지명타자로 나섰다. 1회초 첫 타석에선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3회에는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 마이크 트라웃이 펜스에 부딪히며 타구를 잡아내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안타는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1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렸다. 상대 투수의 폭투 때 2루까지 밟은 추신수는 3루 도루를 시도하다 투수의 견제에 걸려 횡사했다.
추신수는 7회 터커 반하트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6푼7리로 조금 올랐다. 신시내티는 4대6으로 역전패하며 플릿스쿼드(한 팀을 두 개 조로 나누어 경기를 치르는 방식)로 두 경기가 열린 1일부터 6일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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