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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광주대는 초라했다. 팀 내에 연령급 대표팀은 하나도 없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정 감독이 믿을만한 것은 선수단과 자신 밖에 없었다. 정 감독에게 광주대는 마지막 기회였다. 금호고와 전남대를 나온 정 감독은 1989년 일화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공격수였지만 쟁쟁한 선수들에게 밀렸다. 1991년 2월 은퇴를 선택했다. 광명고에서 3년간 교사로 지냈다. 안정적인 생활도 좋았지만 축구에 대한 꿈을 버릴 수 없었다. 1993년 완산 푸마의 트레이너로 합류했다. 1995년 방송대학교 감독으로 부임했다 1998년까지 방송대를 이끌었다. 방송대 감독직을 그만둔 뒤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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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은 "정신 무장을 잘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을 것이다. 이제 남은 U-리그와 추계연맹전 등에서 방심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결승골의 주인공 이민우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해남=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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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1-0 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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