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17·CJ)가 두번 놀라게 만들 수 있을까.
'고교생 프로' 김시우는 지난해 12월 최연소(17세5개월5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을 통과했다. 골프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당장 PGA 투어에 뛰어들지 못했다. 만 18세 이후 출전이 가능한 PGA 투어 규정 때문이다. 오는 6월28일까지는 정식으로 출전할 수 없다. 다만 초청 대회는 가능하다.
김시우는 올시즌 개막에 앞서 일찌감치 초청을 받은 대회가 있다. 바로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이다. 이 대회를 위해 지난 2월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훈련에 전념했다. 그 중간에 벌어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갑작스럽게 초청 받아 출전했지만 컷 탈락했다.
김시우의 계획표에 있던 첫 대회는 바로 8일(한국시각) 개막하는 푸에르토리코 오픈이었다. 같은 주 세계 톱랭커들은 WGC-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톱랭커 65명만이 초청 받는다. 나머지 선수들은 대 부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 전념한다. 톱랭커들이 빠진 대회지만 우승을 할 경우 다른 대회와 똑같은 2년 시드 면제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김시우는 대회 개막 열흘전인 지난달 25일 푸에르토리코로 건너가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샷 컨디션은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우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성적을 반드시 내야 하는 상황이다. 김시우가 다시 한번 골프계에 이름을 알릴지 주목된다.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 케빈 나, 배상문(캘러웨이), 이동환(CJ), 제임스 한, 진 박 등 한국(계)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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