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에 대한 현지 언론의 자세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시범경기에 출전중인 류현진이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최대 스포츠채널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클리블랜드전에서 보여준 투구를 이어간다면 선발진 진입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류현진의 투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이후 꾸준히 진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시범경기가 시작된 이후 다소 들쭉날쭉한 피칭을 보인 류현진이 조금씩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류현진 지난 7일 클리블랜드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2실점을 했지만, 3타자 연속 탈삼진을 포함해 5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급 기량을 뽐냈다. 4회 자신이 출루시킨 주자를 구원투수 맷 팔머가 막지 못해 2실점했지만, 한계 투구수가 정해져 있어 4회 한 이닝을 마치지 못했을 뿐 전반적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ESPN은 그러면서 "류현진과 관련된 몇 가지 의심이 사라지려면 결국 스스로가 잘 던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저스가 류현진과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마이너리그 관련 조항을 삭제하고, 포스팅 비용을 포함해 60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한 만큼 선발 기회는 당연하다는게 ESPN의 입장이다.
류현진은 지난 에인절스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 클리블랜드전 투구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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