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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는 2011 시즌을 앞두고 LG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구단,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입단 전부터 160㎞의 공을 뿌릴 수 있다는 소문에 화제가 됐다. 함께 입단한 좌완 벤자민 주키치가 리즈의 그늘에 가릴 정도였다. 입단 당시 받은 돈의 액수도 틀렸다. 리즈가 계약금과 연봉을 합해 30만달러를 받은 반면, 주키치는 22만달러에 그쳤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두 사람의 위치는 바뀌었다. 주키치가 2년간 든든하게 LG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주며 인지도에서 리즈를 앞서기 시작했다. 일본프로팀들이 영입에 나섰다는 얘기가 나왔고, '리즈-주키치' 순으로 거명하며 기사를 작성하던 언론들도 어느새 자연스럽게 '주키치-리즈' 순으로 이름을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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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은 더욱 아쉬웠다. 김기태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리즈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겼다. 하지만 대실패였다. 빠른공은 갖고 있지만 제구가 불안한 외국인 투수에게 마무리 자리는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했다. 4월 13일 잠실 KIA전 연장 11회에 등판한 리즈는 '16구 연속 볼'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소위 말하는 '멘붕'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다행히 후반기 선발로 전환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재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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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LG. 리즈가 10승 이상, 욕심을 내 15승 고지까지 정복해주며 에이스 역할을 해준다면 4강 진출도 꿈 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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