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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시범경기는 정규시즌 흥행의 척도가 될 수도 있다. 겨우내 야구에 굶주렸던 팬들은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과 선수들을 다시 그라운드에서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다. 그래서 시범경기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지를 두고 그해 정규시즌의 성패를 전망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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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국제대회에서의 성적부진은 관중 감소로 이어지곤 했다. 2003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이 대만에 발목이 잡히며 결국 2004년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뒤 2004년 정규시즌 총관중수가 감소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2003시즌 272만2801명이었던 총관중수는 2004시즌에는 233만1978명으로 약 40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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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범경기 첫 날의 풍경은 이런 우려와는 무관하게 야구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집계에 따르면 시범경기 첫 날 입장관중은 대구 6000여명, 부산 9066명, 창원 5150명, 광주 5100명 등 전국적으로 총 2만5316명이었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정규시즌 홈경기 평균관중 8255명의 73% 수준에 달할 만큼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뜨거운 '팬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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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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