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6) 측이 고소인 A(여·22)씨가 과거에도 다른 남성을 상대로 협박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9일 방송된 JTBC 주말뉴스에서는 "박시후 측에서 A씨가 2년 전 다른 남성을 대상으로 비슷한 협박을 한 사례를 찾아냈다고 주장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2년 전 A씨와 잠자리를 가졌던 남자 연예인 지망생인 이모 씨는 다음 날 A씨에게서 "임신을 한 것 같다"는 연락이 왔고, A씨의 지인인 B씨가 나서서 "책임을 지라"는 식으로 겁을 줬다고 밝혔다.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씨의 지인은 "밤을 보내고 나서 하루 이틀도 되지 않아서 임신했다고 임신 드립을 치고... 다른 주변의 누군가가 책임지라는 것 자체가 결국 돈 얘기 아니겠느냐? 그게 (박시후 씨 사건과)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박시후 측은 이 씨 지인을 만나 관련 진술을 받아둔 상태. 박시후 측 변호사는 "유사한 사례를 수집하는 대로 관계 자료들을 충분히 검토해서 의견서 형태로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A씨가 친한 언니인 B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다.
B씨는 A씨에게 "돈 받을 거면 억대로 받고 복수할 거면 끌어내리는 거"라고 했고, A씨는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B씨는 "배팅 10억 칠 거야. 큰 건이야"라며 "이 얘기 비밀로 해. 언니가 너 지켜줄게"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박시후 측은 함께 자리에 있었던 후배 탤런트 K(24)씨와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A씨는 박시후를 고소한 시점인 2월 15일 오후 11시가 지나자 갑자기 속이 메스껍다며 임신을 걱정하고 있다. 성관계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임신을 운운한다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행동일 뿐 아니라 이 사건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A씨 측은 "사건 발생 이후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박씨 측에 어떤 연락도 취한 적이 없다"며 협박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박시후 측은 A씨와 B씨,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공갈미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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