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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의 변화는 김 감독만 줬다. 김 감독은 아킬레스건 부상을 한 까이끼의 공백을 김종국으로 메웠다. 파격적인 기용이었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주전 미드필더 김동석과 김성환이 각각 부상과 재활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2011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종국은 이듬해 임대로 강원에서 뛰었다. 지난시즌 울산으로 복귀한 뒤에는 단 한 차례도 1군 무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무명 선수나 다름없었다. 파비오 감독은 3일 대전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3대1 승리로 장식한 베스트11을 고스란히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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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볼 점유율을 높이며 전북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선제골을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레오나르도가 먼저 골을 신고했다. 울산도 뒤처지지 않았다. 4분 뒤 한상운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은 1-1로 팽팽히 맞섰다. 라커룸은 후반을 위한 지략으로 불꽃튀었다. 파비우 감독은 "선수들의 위치를 재선정했다. 박희도와 서상민의 포지션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신욱 중심으로 공격진을 재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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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은 '용병술'이다. 양팀 감독 모두 세 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공격수 2명과 수비수 1명으로 똑같았다. 파비오 감독은 교체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앙 미드필드진과 측면 압박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희도 대신 수비수가 아닌 스트라이커 케빈(1m92)을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울산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대비했다. 케빈이 투입돼 미드필드와 상대 진형에서의 제공권과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김신욱에게 연결되는 과정을 차단하고 공격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반면, 김 감독의 교체카드는 다소 파괴력이 떨어졌다. 신인 박용지와 미드필더 고창현의 프리킥 능력을 기대했다. 그러나 전북의 강한 압박에 막혀 돌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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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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