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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감독의 계약은 이달말까지다. 그는 지난해 10월 감독에 취임했다. WBC가 종료되는 3월까지만 계약을 요구했다. 더 길게 할 수도 있었지만 WBC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기 위해 6개월 계약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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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감독에게 떨어진 숙제는 WBC 3연패였다. 그런데 선수 차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강팀을 꾸리기 위해 메이저리거들에게 참가를 요청했지만 교타자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와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클리블랜드)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등이 소속팀 훈련에 집중하고 싶다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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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2개구단 대표자들은 야마모토 감독의 용병술과 야구 철학에 합격점을 줬다. 사무라이 재팬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잡았다는 평가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판단, 유연하게 선수를 적재적소에 기용했다. 또 미디어에 대한 차분한 대응과 팬 서비스 면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따라서 앞으로도 일본 대표팀의 얼굴로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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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떤가. 한국은 WBC에서 본선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전 두 대회 4강과 준우승 성적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복병 네덜란드에 0대5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게 결국 부진한 성적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WBC에 대한 차분한 평가와 대책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이 성공을 거두고도 이미 다음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KBO와 9개 구단들은 대표팀 감독 선임 등 WBC 실패 대책 논의를 미루면 안 된다. 특히 감독 선임 문제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 현역 프로 감독의 다수가 바라는 전임 감독제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가 있어야 한다. 한국 야구가 탈락 충격에 주춤하고 있을 때 일본 야구는 세계 정상 유지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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