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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디펜딩챔피언 삼성은 3경기째 침묵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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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 때문에 사흘 늦게 첫 시범경기를 치른 두산은 오자마자 휘파람을 불었고, 삼성은 지난 주말 LG와의 2연전 1무1패에 이어 이번에도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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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 그대로 시범경기라서 그런지 딱히 박진감은 넘치지 않았다. 이날 나온 점수도 대부분 실책성 플레이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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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팀은 안타까운 공방전만 계속 벌어나갔다.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거의 매이닝 출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늘 부족했다.
선두타자 양의지의 2루타로 조성된 1사 2루 상황에서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권 혁은 후속타자 김재호를 상대하던 중 폭투를 던지는 바람에 1사 3루의 위기를 초래했고, 이는 김재호 삼진 이후 민병헌의 내야안타때 역전을 허용하는 빌미가 됐다.
삼성은 9회 마지막 수비에서도 2% 부족했다. 마지막 투수로 나선 심창민이 1사 1루에서 허경민을 맞아 폭투를 던져 2루 주자를 걸어보낸 것이 또 위기의 빌미가 됐다.
이후 허경민의 우익수 플라이를 잡은 백업 우익수 김헌곤이 홈송구를 제대로 했지만 포수 김동명이 블로킹을 제대로 하지 못한 바람에 홈인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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