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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34)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4볼넷 3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2-0으로 앞선 5회 마운드를 박성훈에게 넘겼다. 경기 결과는 넥센이 4대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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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와 3회엔 김대우와 황재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 박종윤과 조성환을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회전이 많이 걸린 싱커가 땅볼 타구로 이어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 첫 등판임을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은 구속이다. 이 수석 코치는 스피드보다 볼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정규리그에서 타자를 제압하려면 140㎞대 중반이 나와야 한다. 김병현은 이날부터 좌타자를 상대할 때 투수판의 정중앙이 아닌 3루수쪽을 밟았다. 그러다보니 싱커, 체인지업 등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서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중앙으로 의도적으로 옮겨서 던지는 걸 시험하고 있다. 이날 잘 먹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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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의 올시즌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외국인 투수 나이트와 밴헤켄에 이어 김병현을 3선발로 쓰겠다고 공표했다. 올해 선발 투수로 10승 정도를 거둔다면 성공이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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