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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마운드 공황상태. 박희수 빠지니 선발도 마무리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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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백지로 돌아왔다. SK 마운드 구성이 새롭게 시작된다.

박희수의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인한 조치다. 박희수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을 하면서 국내 최고의 좌완 셋업맨임을 과시했지만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국내에 온 이후 재활 치료에 매달리고 있다.

지난시즌 마무리 정우람이 군입대한 뒤 박희수를 마무리로 세우려던 SK 이만수 감독의 시즌 구상이 시즌이 시작도 되지건 엉켰다. 현재로선 박희수가 개막전까지 돌아올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일단 임시 마무리를 기용해야한다. 후보가 많다. 이 감독은 "이재영 전유수 송은범 채병용 윤길현 등이 마무리 후보다. 이들을 기용하면서 마무리 감을 찾겠다"라고 했다. 마무리가 급하다보니 선발 후보까지 일단 마무리 구상에 포함시켰다. 이 감독은 "채병용은 선발로 생각하고 있는데 마무리가 없으니 불펜 경험이 많은 채병용도 마무리 후보로 넣었다"고 했다. 송은범도 지난해 선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직 몸이 올라오지 않아 시즌 초반 불펜요원으로 나서지만 언제든지 선발진에 포함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선발진에 들어갈 선수를 마무리쪽으로 빼다보니 이젠 선발에 구멍이 난다. 이 감독은 일단 크리스 세든과 조조 레이예스 등 외국인 투수 2명과 윤희상 등 총 3명을 선발로 확정해 놓았다. 채병용이 선발에서 일단 마무리 후보로 빠져 선발 자리가 2자리로 늘어났다. 시범경기서 결정할 예정. 여건욱 문승원 신승현 등이 시범경기서 선발요원으로 뛰고 있는데 좋은 피칭을 하는 투수에게 시즌 초반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퍼즐 몇개만 맞추면 되는 상황이 박희수의 부상으로 뒤죽박죽돼 버렸다. 자리는 한정돼 있는데 후보들은 많다. 그리고 아직 뚜렷한 윤곽은 보이지 않는다. 2주간의 쇼케이스에서 누가 살아남을지 궁금해지는 시범경기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 이만수 감독.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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