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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는 13일 오후 6시 50분 대질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했다. 말끔한 정장 차림이었지만 전보다 다소 마른 편이었고 초췌한 안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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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가 경찰서 조사실로 황급히 걸음을 옮긴 뒤, 또 다른 차량을 이용해 박시후와 함께 경찰서에 도착한 K씨도 조사실로 들어갔다. K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K씨에 이어 A씨의 변호인도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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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3자 대질심문을 벌이게 된 것은 성관계의 강제성 여부를 놓고 양측의 진술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데다 강제성을 확인해줄 물증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형사법상 증거능력이 없어 법정에서 증거로서 효력을 발휘하기는 어렵지만, 정황 참고 자료로 중요하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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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사건 수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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