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무승부에 그친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포항은 13일(한국시각) 우즈벡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가진 분요드코르와의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2-1로 앞서고 있던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원정 승점 1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을 국내에 남겨둔 채 젊은 선수들로만 스쿼드를 구성해 분요드코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만큼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할 만한 결과였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어린 선수들이지만 충분히 원했던 것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줬다"며 내용 면에서 합격점을 줬다. 동점골을 내준 장면에 대해서는 "역습 상황에서 중앙 수비가 공격에 가담을 자제했어야 했다. 어린 선수들이라 이 부분에 밸런스가 무너져 마지막에 실점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분요드코르전에서는 유스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명주와 이광훈은 동점골과 역전골을 각각 터뜨리면서 분요드코르전 무승부에 공헌했다. 배천석 김승대 등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황 감독은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우리 선수들을 전적으로 믿었다"면서 "당당히 패기있게 경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선수들이 앞으로 포항을 짊어갈 선수들이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칭찬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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