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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 감독이 현지 언론에 '추신수 사랑'에 관한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추신수는 경기전 훈련 도중 크리스 스파이어 벤치코치에게 다가가 이런저런 질문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그런데 이 광경을 지켜본 베이커 감독이 추신수에게 "왜 나에게 직접 오지 않았나?"라고 물었단다. 베이커 감독에 따르면, 추신수는 "한국에서는 선수가 감독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감독은 신과 같은 존재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베이커 감독은 빙그레 웃으며 "여기는 한국이 아니란다"라며 어깨를 두드려줬다. 추신수가 신시내티에 적응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베이커 감독이 추신수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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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 감독은 추신수를 부동의 톱타자로 여기고 있다. 시범경기 동안 추신수가 보여준 중견수 수비에 대해서도 별다른 불만이 없다. 또 추신수의 타격 마인드도 존중해 주고 있다.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에게 타석에서 자세를 바꾸라고 할 생각은 없다. 나는 추신수가 자신의 야구 인생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나가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3할8푼대의 출루율을 기록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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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베이커 감독이 꼽은 추신수의 가장 큰 장점은 타격 실력이다.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의 수비에 대해 걱정할 것은 없다. 중견수든 다른 외야수든 외야 수비를 한 경험이 있다면 어떤 위치에서도 잘 해낼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추신수는 잘 친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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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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