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7억팔' 유창식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창식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4경기 12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던 유창식의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그러나 연습경기 때와는 달리 시범경기에서는 난타를 당했다. 유창식은 이날 3⅔이닝 동안 넥센 4번 박병호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것을 포함해 9안타(1홈런) 4볼넷 5삼진으로 5실점(4자책)을 기록한 끝에 결국 4회 2사 3루에서 이상우와 교체됐다.
이날 101개의 공을 던진 유창식은 직구 최고구속이 143㎞에 그쳤다. 직구(132~143㎞, 69개)와 슬라이더(127~134㎞, 23)를 주로 던지면서 포크볼(126~131㎞, 8개)과 커브(114㎞, 1개)를 간간히 곁들였다. 그러나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1회 2사 1루에서는 박병호에게 볼카운트 3B1S에서 스트라이크존에 낮게 깔리는 직구(시속 143㎞)를 던지다 홈런을 맞기도 했다.
비록 시범경기이긴 해도 올해 선발의 한 축을 맡게 될 유창식이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화 코칭스태프의 근심도 깊어지게 됐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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