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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박병호에게 새로 맞이하는 2013시즌은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시기다. 지난해만큼의 활약을 또 보여줄 수만 있다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정상 4번타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의 화려한 성적만큼 해주지 못할 경우 '반짝 스타'라는 실망감을 줄 수도 있다. 그래서 박병호는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남들 이상으로 땀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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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팀의 새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만은 그런 박병호를 두둔했다.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박병호의 수준이 이미 일정 경지에 올랐기 때문에 시범경기 초반의 부진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다는 신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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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병호는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병호는 "홈런은 운이 좋아서 나온 것"이라면서 "그보다는 홈런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더 치지 못한 게 아쉽다. 아직은 감이 썩 좋지 못하다"고 밝혔다. 홈런 하나 쳤다고 만족할 수 없다는 진지함이 엿보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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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지난해를 통해 전경기 출전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기록인지 깨달았다. 올해도 몸상태를 잘 유지해 부상없이 전경기에 나서는 게 목표다. 그렇게되면 한국 최초 기록의 달성자가 되는 것이다. 비록 올해 시범경기에 부진하지만, 지난해에도 시범경기에서는 별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내 최정상 4번타자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박병호가 한국 프로야구 32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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