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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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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취재 결과 B씨는 C대표와 현재까지도 일면식이 없었다. 사건을 처음부터 지켜봤던 한 관계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관계자 D씨와 C대표가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고, B씨가 D씨에게 중재를 요청했다. 이에 D씨가 사건의 정황을 C대표에게 말했고 C대표가 박시후와 A씨 사이의 중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초반 박시후와 A씨가 합의를 위해 만난 것도 B씨에 의해서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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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C대표가 전속 계약이 끝난 박시후를 음해하기 위해 언론에 이 사실을 제보했다는 음모론이 대두됐다. 하지만 처음 언론에 박시후의 성폭행 신고를 제보한 이 역시 B씨다. 취재 결과 당시 B씨는 D씨와 대화를 나눌 때 열변을 토하며 "내가 아는 지인을 통해 언론에 제보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박시후가 나까지 걸고 넘어지면 나도 가만 있지 않겠다"고 흥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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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맞고소 후
그렇게 열변을 토하던 B씨는 박시후가 A씨와 C대표 그리고 자신을 맞고소한 이후 갑자기 돌변했다. 상황이 A씨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보이자 금새 박시후에 유리한 증언들을 쏟아내며 맞고소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B씨는 지난 11일 한 매체를 통해 박시후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며 "A씨의 이야기를 믿었고 A씨의 거짓말로 나까지 피해자가 됐다"고 돌변한 주장했다. 하지만 B씨의 경우는 자신이 직접 이 사건에 뛰어든 케이스라는 것이 주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합의를 시도할 때도 자신이 앞에 나섰고 언론과의 인터뷰도 자신이 가장 먼저 나섰다. 사건 초반에는 A씨에게 "C씨가 도와줄 것"이라고 메시지까지 보냈지만 이후에는 "A씨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마지막으로 지난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D씨가 자신에게 사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D씨가 자신에게 "1억 합의금을 요구해서 나눠갖자. C씨가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전 "C씨가 직접 나를 도와주기로 했다"는 말과는 또 다른 주장이다. 이같은 B씨의 오락가락하는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맞고소 후 B씨와 박시후 측이 교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등장했다. 이처럼 B씨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도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형국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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