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제주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대전과 제주는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2연패 중이던 대전은 시즌 첫 승점을 얻는데 성공했고, 경기를 주도한 제주는 대전전 7경기 무패행진(4승3무)을 이어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제주의 우세속에 진행됐다. 송진형-윤빛가람 콤비의 패싱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은 제주는 초반부터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9분 페드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침투하던 송진형이 재차 밀어넣었지만 대전 수비 두명이 골문앞에서 막아냈다. 15분에는 아지송의 슈팅이 살짝 벗어났고, 26분에는 윤빛가람의 오른발 슈팅이 김선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밀리던 대전은 단 한번의 찬스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29분 한덕희가 인터셉트해 밀어준 볼을 주앙파올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제주 벤치는 한덕희의 인터셉트 상황이 파울이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38분 최전방 공격수 이동현이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아쉽게도 골포스트를 벗어나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들어 권순형을 빼고 오승범을 투입해 전열을 정비했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투입해 송진형과 윤빛가람이 보다 공격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박경훈 감독의 묘수였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2분 송진형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오른쪽 윙백 김봉래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후 제주는 완벽히 주도권을 잡았다. 24분에는 페드로가 돌파 후 아크 정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김선규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지경득과 정성훈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44분 주앙파올로가 단독 드리블 후 날린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간게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K-리그 클래식 팀 중 유일하게 승점이 없던 대전은 홈에서 승점 1점을 얻었고, 제주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이어나갔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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