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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한 수원은 뜻밖의 변수에 무너졌다. 전반 9분 센터서클 오른쪽 측면에서 김두현이 패스를 한 뒤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교체아웃 됐다. 이후 수원은 패스 줄기를 찾지 못하면서 포항 진영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회를 노리던 포항은 전반 22분 황진성이 수원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원일이 문전 정면에서 방향을 바꿔놓는 헤딩슛으로 마무리 해 기선을 제압했다. 수원은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 32분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성호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점수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포항은 수원을 거칠게 몰아 붙였다. 하지만 전반 41분과 45분 조찬호가 시도한 두 차례의 슈팅이 모두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 나오면서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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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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